죽은 듯이 자다 일어났다. 그리고 나서 spring 도서를 읽고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확인하니 선행으로 알아야할 기초지식이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다. 이것 관련해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향을 잡았다.
그러다가 같이 외식을 나가고 돌아와서 다시 책을 보다가 DBMS 관련 인터넷 강의를 찾아들었다. 생활코딩 이라는 곳이었는데 굉장히 쉽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르치시는 것을 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끌리게만 되어서 한 파트를 다 보고나서 집 정리를 한 후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중에 있다.
차근차근 한걸음씩 가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보다 겸손해야한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깨달았고, 한걸음씩 가는 것도 최선을 다하지않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이 두 말이 쉬이 할 수 있는 말이 절대 아닌 듯 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그러다보니, 중간중간에 중심을 잡고 또 다시 이렇게 저렇게 부딪치며 깨져보고 있다. 마음이 급해질때면, 다시 스스로를 잡아내보며 지내고 있다.
다른 것은 생각지도 못할만큼, 그 두 문장을 지켜내며 사는 것이 정말 소중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체감한다. 하루를 온전히사는 것에는 커다란 의미도 행동도 사건도 필요없구나 싶다. 아마도 생각한 방향성이 윤곽을 잡아가는 것은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생각도 해본다.
스스로가 생각한 처음의 마음처럼, 그냥 이 두 문장을 품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되는 것 같다. 그것으로도 하루는 가득차고, 슬프기도하고 좋기도하며 벅차기만 한지 참 어렵기도 곤란하기도 하며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한 것 같다.
내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믿는다. 내 앞에 주어진 것들이 얼마나 과분하고 아름다운지 보고 뒤돌아본 것들이 얼마나 슬프고 눈물겨운지를 알 때마다. 까먹고 있던 자각을 다시 되살리고 마음을 다잡고 있을 뿐이라서, 그저 겸손한 마음 뿐이다.
그냥..다행이다. 모든 것이 다행이고 과분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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