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23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19일차.

Jungsoomin :) 2020. 4. 12. 04:17

금일은 죽은 듯이 자고 일어났다. 정말 죽은 사람처럼 자다가..일어나서 씻고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전 날부터 아예 문제를 풀고 재미있어 하는 날로 정했어서 씻고 나가 바람을 쐬고 자리잡아 코딩을 하다가 돌아와 다시 코딩을 했다. 소소한 목표로 오늘 프로그래머스의 자바 Level1문제들의 1페이지를 다 끝내자고 생각했고 무사히 끝냈다.

 

모의고사 문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코드가 100줄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참 많이 긴장한 기억이 난다. 속도면에서 떨어지지않을까 싶은 생각에 참 조마조마 했다. 개인적으로 모의고사 문제는 푸는 과정에서 로직을 5번정도 엎은 문제여서 엎을 때마다 '더 좋은 로직이 생겨났으면..'하고 개인적인 바람을 품고는 했다. 지치기는 하는데, 그래도 문제를 풀고 즐거워하는 내 모습이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엄청 기쁘다기보단..그냥 소소히 미소를 짓고는 했다. 몰두하고 다시 타이핑 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참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한 문제에 5h 가량을 쏟던 내가 어느세 20분 15분 사이에 문제를 풀게되고 길면 1시간을 바라보게 되는 지금의 모습에서 감사함을 깊이 느낀다. 스스로 지치치않고 스스로를 잡아주며 잘 헤쳐나가주어서 많이 고맙고 그만큼 가슴이 아리다. 앞으로도 이렇게 천천히 꾸준히 성실하게 은은한 하루로 시간을 덧칠해 주기를 소망해본다. 누구에게는 참 가벼운 일이기도 하겠지만, 난 내가 발전하기를 바란다. 천천히 밟아나가고 그렇게 성숙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고 싶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기를 생각하는 지금인 것 같다.

 

좋은 하루를 보내고 고단하기도한 하루에서 좋은 것들을 많이보고 그만큼 배워가고 그렇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날 성장시켜 줄 일들이 있어주기도 내가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 나에게 방향성이 있다면, 그 쪽에 있는 듯 하다.

 

 

 

배성태작가님 그림이 너무 따듯해서 좋다.

 

 

자바 코딩문제 레벨을 올릴 때가 찾아왔다. 언제 이렇게 풀었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