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48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44일차.

Jungsoomin :) 2020. 5. 7. 00:49

여러번 뒤척이다 깨었다. 기상하여 정리를 하고서 가만히 앉아 주변을 바라다보며 시간을 보냈다. 문득 혼자 앉아있는 것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가 길을 나섰다. 자리를 잡고 책을 들고 강의를 수강하려니 생소함이 크게 다가왔다. 늘 문제를 풀던 곳에서 강의를 수강하려니 꽤 어색해했던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주변을 바라다보다가 발끝을 가만히 바라다 보게되었다.

 

그러다가 돌아와 가족과 같이 장을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집안일을 하면서 부족한 생필품이 있는 것을 보고서 나름대로 리스트를 생각해둔 것을 구입하고 돌아와서 짐을 정리한 후에 강의를 수강하다가 곧 수강을 하러 가니 욕심이 나도 조금 쉬면서 하라는 말을 듣고 "그 반대라서 그래요. 조금 남아있어요." 라고  미소를 지어보이며 대답했다. 그 후에 강의를 마치고 가만히 창가를 들여다보고는 지금의 시간에 도착했다.  문득 생각이 든다, 나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한다. 무엇이 올바르든 올바르지않던, 나를 위한 하루는 무엇이고 나다운게 무얼까. 하고 생각해보고 있다.

 

눈 밑이 좀 따갑고 허리가 찌릿거리는게 조금 늘어져야할 필요를 느끼는데, 그게 나에겐 쉽지가 않아서 참 어렵다고 느낀다. 해보기는 해야하는데..이게 참..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나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난제인가보다. 이런 부분도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가는데 필요한 것일텐데, 이럴 때면 어렸던 내가 눈앞에서 보이는 것만 같아서 끌어안아주고 싶어지고..다독여주고 싶을 뿐이다.

 

응, 정말로 모르겠다. 마음도 진심도 감정도 머릿 속을 스쳐가는 생각들도, 물 흘러가듯 나를 타고 흘러가고 또 흘러가는 듯 하다. 쌓은 둑이 많이도 커다란 것인지 나날이 지날 때마다 흘러들어와 내면을 채우고 감정을 살려내고 또 흘러들어나가며 가슴이 비어버린듯한 느낌을주며 비우기를 반복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