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46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42일차.

Jungsoomin :) 2020. 5. 5. 02:22

금일은 기상하여 정리를 하고나서 책을 바라다 보았다.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점점 느껴졌다.

나에게 주어진 것도 해내야할 것도 점점 더 피부로 체감되기에 일단 앉아서 생각부터 정리했다.

 

이후에는 집안 일을 미리 마쳐놓고 더 할일이 있나 확인 한 후에 머리부터 정돈하러 길을 나섰다. 반팔을 입는게 굉장히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민망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는 와중에도 눈 앞에 보이는 풍경들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보고는 했었던 것 같다.

 

머리를 자르고 나서는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강의부터 듣기 시작했고..지금의 시간에 다다른 것 같다. 조바심이 나는 건 아닌데, 욕심이 많이 난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이상한 마음.

 

컴퓨터는 먹통이 되었는지 동작하지 않아 노트북으로 수강을 하기 시작해서 이동식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괜시리 웃어버렸다.

이렇게 된거 확실하게 써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SceneBuilder 연동 및 작동 과정에서 에러를 마주해서 해결하는데 시간을 쏟기도 했고..잘 해결해서 무사히 강의를 수강 중이라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수강하며 예제를 타이핑하는 모습을 본 가족이 앞단을 배운다고 말해주어서 '아, 이게 앞단이구나..' 하면서 생각을 해보았다. 이어지기도 하고 원리도 맞아 떨어져서 앞단을 짜는 분이나 뒷단을 짜는 분들이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겠다. 하고 생각을 해보니 겸손한 마음이 스며들었다.

 

참 배울 것이 많다고 느낀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그렇다. 마음은 그리 급하지는 않은데, 지혜롭게 상황을 보기를 바랄 뿐이다. 그만큼 스스로가 부족하기도 하고 욕심도 생겨나는 듯해서 생소하기도하고 웃음이 나오기도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듯 하다.

 

계속 예제 타이핑을 하다보니까 이게 이런거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로 흥미를 많이 느끼고는 한다. 그러다보니까 다른 부분에는 신경을 못쓰기도하고..고양이랑 못놀아줘서 그런지 바라보는 눈빛을 보면 마음이 아파와서 가만히 눈을 들여다보다가 입을 맞춰주고 천천히 쓰다듬어 주고 다시 강의에 집중하기의 반복에 있다. 옆에 잠든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쓰다듬고 토닥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근래에 코딩문제를 못풀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하는데, 틈틈히 손 노트에 적어보고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전보다 줄어든 듯한 느낌을 피하기는 힘든 듯 하다. 이 균형점을 어떻게 맞춰줄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요즈음에 스스로 하는 말은 하나인 것 같다. '자신이 똑바로서야 자신도 지키고 내사람들도 챙기지, 힘내자.' 인데....이 말이..참 여러가지 감정들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다. 예전엔 그리 와닿지않는 말이었는데..참 이상하다. 또한 그 말이 참 가슴이 아플때가 있어 내면이 말해주는대로 그냥 걷고 싶다. 그래야 내가 가진 것에 온전히 집중하고 나의 사람들과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던지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고 더 성숙한 사람이길 바라고 그에 맞춰 행동하려고 노력할 뿐인 것 같다. 그 것이 사람이던 사물이던 간에 내 앞에 놓여진 것이 너무나 소중한 듯 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아껴주고 지켜주고 싶은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