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에 다가가고 있다.
정리를 마치고 잘 준비를 하는데 1시라는게 고마운 오늘이다. 조금 더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좋기만하다.
자바 강의를 듣다보니 조금씩 더뎌지는게 느껴지기도 한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해하려 노력하고 다시금 읽고 읽다보면 이해하고 기억하게 되더라..'라는 ..음 그런, 쉽게 믿지 못 할 이야기다. 오히려 잘 이해안가는게 정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해를 하고 있고 자신만의 사고로 정리하고 있다보면 다시 읽게되면 그 사고를 수정하는 일이 생겨난다. 그 모든 과정이 배우는 과정이고 기회의 순간인 것 같다. 나머지 순간들을 나 자신이 포착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더뎌지는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에 품는 내 조그마한 희망일 뿐이다. 지나친 욕심은 이제 없다. 침착하게 감사하며 노력하며 사는게 전부다.
수학적으로 다가가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요즈음 이다. 그런 생각은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에 주로 맞이하는데..책을 볼때도 맞이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겁나지는 않는다. 또 바보마냥 부딪치는 모습이 눈에 훤하니까..그렇다.
그런데..이 것도 노력하다보면 배움으로 채울 수 있는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규칙을 발견하는 눈이 트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노력을 지금처럼 노력을 계속해야겠지... 개발자를 생각한 순간부터 이미 평생 책을 보고 배우기로 생각했다.)
그러다보면 내가 모르는 내 장점도 합쳐져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모든 점이 그러하다고 가정한다면,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배우고 솔직하게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런 가정을 지어놓고 눈 떠있는 순간 속에서 스치듯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나 자각이 있으면 그 가설을 다시 마음 속에 집어넣으려고 자신도 모르게 노력을 참 많이하는 요즈음인 것 같다. 큰 점을 바라지는 않는다, 자신이 더 성숙해지길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날의 나의 모습은 언제나 조급한 사람이였다. 늘 무언가가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 같이 살아가는 일이 참 많았다고 생각이 든다. 그 속에서 나 나 스스로를 그냥 놓아두었다.
그런데..로직을 짜고 공부를 하는 요즈음의 나는 차분하고, 차분하지 않을 때가 있으면 차분함을 찾아 다시 사고한다. 코딩이 나의 인생에서 얼마나 함께하고 나와 울고 웃을 것인지는 아직 나는 모른다. 그렇기에 자만할 수도 없고 오만할 수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단 하나 있다면, 나 자신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해주고 알게하고 싶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은 나에게 코딩이라는 모습으로 내 앞에 서있는 것 같다. 차분함을 찾고 당황하지않고 사고하는 것이 코드를 짜내려가는 일과 순간에서 자신 스스로 찾아내려하는 나의 핵심 마인드이다보니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사고가 비슷하게 움직인다. 글이 조금 이상해지는 것 같아 이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해야겠다.
사실 아직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배울점을 찾아 내면에서 머무르다가도 가끔씩 햇빛을 받고 꽃을 보면서는 앞 뒤 생각하지 않고 미소를 짓게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해가고 싶어진다. 자신에 대한 생소함을 느끼는 내가 생소하고 낯설다. 지금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만...
이리저리 생각해 보아도 지금 내가 배울 것이 많고 부끄러울 때가 많아 별 말을 꺼내기는 힘들 듯 하다.
굳이 하나 꺼내자면......음 겸손하게 침착하게 보고 듣고 사고하고 부단히 살자. 몇 번을 되뇌이고 마음 속에 새겨넣어보아도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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