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15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11일차.

Jungsoomin :) 2020. 4. 4. 02:52

 

새벽 3시를 향해가고있다. 

 

일어나서 머리를 자르러 가는 길에 계속 책을 보고..정류장에서 가만히 앉아 책을 보는게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앉아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는게 문득 좋았다. 그렇게 천천히 책을 보는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까지 다시 정독한다고 해도 급하게보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천천히 읽는게 훨씬 기억 속에 잘 남고 있는 듯 했다. 걸으면서 버스를 타면서, 자리에 앉아서도 책을 볼 때에 문득 다시 돌아봐도 생각나는게 없으면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는 했다.

도움이 된다. 생각해보기는 했지만 정말그렇다는 것을 느꼈다. 급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그렇게 책을 읽고 어제 풀었던 크레인 게임 문제를 공책에 적으며 로직을 다시 생각해보고, 책을 들고 내가 잘못 이해한 점을 고치기도하면서 정독하다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하루를 마치고 글을 남기고 있다. 코드를 짜는 것이 그리고 강의를 들으며 라이브러리 클래스를 짜고 메인메소드에서 동작해보는 예제를 하면서 뿌듯했다. 조금이나마 정말 자바다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안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만..그런 느낌이 들어서 내심 기뻐했다.

 

문득 일어나면서 생각이 든 것이 있다. 분명하지않아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

만족하는 깊이도 생각도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나의 마음이나 내면의 성숙에 더 큰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기도해본다.

몸이 조금 지친 듯 한데..하지만 나는 만족한다. 스스로 로직을 생각하고서 짤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지않은가 싶다..아무것도 모르던 나 자신에서 아주 조금 진일보한 것 같지만..지난 날의 나를 보며 생각하다보면 가벼운 로직구성에도 힘들어 하는 자신이 안타깝기도하고 작게나마 자랑스럽기도하다. 소소한 기쁨과 만족을 하고 있다는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듯 하다. 

 

정리를 하면서 글을 쓰면서도 왜 로직이 동작하지 않는 지 문득 생각하게 되는 하루다. 생각해보니 마지막 수를 고려하지 않았구나..싶다. 내일 한 번 로직에 대입해 봐야지..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설레이고 있다.

 

 

눈이 감긴다..자리에 누워 자고나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천천히, 꾸준히, 겸손하고 오만하지 않게. 그렇게 솔직하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