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26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22일차.

Jungsoomin :) 2020. 4. 14. 21:04

날부터 뜬눈으로 밤을 지새었다. 이제 시간대를 다시 맞춰줘야하고, 그로인해 글을 작성하고 문제를 풀고 기뻐하며 두손으로 책을 받쳐 책 속에 사고를 집중하는 시간도 앞당겨지고 그 만큼 나의 패턴에도 변화를 줄 시간이 왔다.

내가 선택했기에 내가 만들어 나가야할 변화였다. 그렇지않는다면, 난 맞닥드린 배움에서 제대로된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다가 해가 밝아오고나서는 늘 앉는 책상자리에 앉아 책을 두손으로 정성스레 받쳐놓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책을 읽어나가고 나서 채비를 마치고 상담을 받으러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간을 맞추어 도착하여 상담을 마치고서 안내를 받으며 나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져있는 걱정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에 맞서 지탱하는 나 자신의 모습도 보이게되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시작하기위해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나날들도 상담과정에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담긴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자신이 보였다. 스스로를 믿는다기보다는 나는 스스로가 노력하기를 바라기에 그런걸까..물론 스스로를 믿어주기도 하지만.. 너무 큰 믿음은 오만이라 생각하고 경계하는 자신의 모습이 나에게는 있어서 너무나도 멀어보여도 묵묵히 노력을 계속하고 있을 뿐인 것 같다. 이 상담과정 덕분에 나는 소기의 목표만 일단 바라봐보자고 생각이 들게 되었다. '사고가 굳어져있으면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구나..'하고 생각을 가만히 해보았던 시간인 것 같아 스스로의 마음을 다시금 다스리게 되더라.

 

이후 서점에 가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 책들을 둘러보다가 '아직은 내가 많이도 부족하여서, 현재의 부족함을 채울 책은 내 손안에 있는 책 이외에는 없겠구나..' 좀 더 보는 눈과 바라보는 시점이 트이면 오자.'싶은 마음을 안고 다시금 돌아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졸음을 참으며 코딩문제를 푸는데 너무 졸려서 내가 어떤 코드를 치고 어떤 주석을 다는지 생각을 못하겠더라. 아무래도 쌓였던 피로까지 같이 찾아온 듯하였다. 눈 밑이 검하게 내려앉은 자신의 눈가를 보고서 세수를하고, 그렇게 화장실에 들락거리며 버텨나갔다.

 

이후에 돌아와 상담과정에서 주신 서류작성과 관련하여 교육기관에 연락을 하고 상담과정에서 해야할 과제들과 과정들을 이수하거나 교육기관에서 도움을 받아 필요서류를 작성하고 개인적으로 작성해야할 서류들을 작성해놓았다. 일을 미루면..쌓여나가는게 참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요즈음엔 차분한 마음을 가지려고 하면서 내 앞에 놓인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몸에 한계가 오려고 할 때마다 다시금 찬물로 정신을 차려가면서 있다가 코드를 올리고 서류를 어느정도 마무리 한 후에 하루를 마무리짓기위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시간이다. 아마도 ..9~10시 사이 즈음에 자리에 누워야 리듬이 맞춰질 것 같아서,  죽은 듯 쓰러지지않을까 싶다.  이후에는 습관을 들이고 남은 시간을 통해 천천히 시간을 당겨보려고 한다.

그리고 강의 시간을 늘려보려고한다. 하루에 시간을 내어 책을 천천히 따라 읽어가는게 어느 시점부터 내가 나간 강의와 근접해가고 있다. 아직 많은 페이지의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넘어가는 페이지와 다음에 읽기위해 접어놓는 페이지의 간격점을 보면서 곧 근접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게해주고 있다.

 

 1권을 마무리하고 2권으로 넘어서야할 때가 다가온 듯하고.., 그 이후에는 2권부터 1회정도는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조금씩 당기며 변화에 적응하게하고 강의 시간에도 천천히 늘려나가서 적응을 해야할 듯하다. 그렇게 할 생각이기도하다. 가봐야 알겠고 가봐야 다시금 돌아보며 생각하게 되겠지만은, 오늘은 많이 눈이 무거운 날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여 아쉬운 마음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이만 하루를 정리해야겠다.

 

아..그리고 쓰던 형광펜이 다쓰여져서...새로하나를 구입했는데 톤이 적당히 연한 것이 책을 정독할때 눈이 편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