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30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26일차.

Jungsoomin :) 2020. 4. 19. 02:00

금일에도 일어나 일단 씻으며 정신을 차리고 시작했다. 

일단 책을 들고 짐을 싸고 바로 길을 나섰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 책을 펼쳐보며 걷다가 문득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말이 참 위험할 수도 있고 어떻게보면 신비할 수도 있는 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보고는 했었다.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서 정의를 해보자면 나는 후자에 걸려고 한다. 내가 아는 내용이며 들었던 내용인 것은 확실히 알고있는데 개념 이해가 달랐다고 해야하는것인지, 문득 차이점이 뚜렷하게 보여서 '이래서 이렇게 움직였구나, 그때는 이렇게 들었는데 다른 내용이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정의하고 싶다. 그렇게 정의하고 정리해보고 싶다. 이번 내용은 문제를 풀 때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본 내용인데 그 때는 깊게 이해를 하지 못했기에 더 그렇게 느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책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주위를 보고서는 주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각하기 전의 길가의 풍경은 연한 꽃잎의 색이 가득한 길이었는데,. 어느 사이에 초록 빛이 돌아서 '계절이 변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마음이 환기가 된다.

 

그렇게 오늘의 하루에서 처음 인식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상기해보자면, '놓치지않아 고맙다.' 라는 단어가 가장 알맞다고 생각한다. 

 

 자리를 잡아 구석자리에 노트북을 펴놓고 어제 보던 프린터 문제를 확인하고 다시 코드를 짜내려가기 시작했다. 다음 날에 다시 코드를 접하면 "아, 내가 이렇게 코딩을 했었구나.."하며 읽어나가고 이해하게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환기하는 것으로 시작하게되었다. 사실..나는 언제나 이 '코딩' 이라는 단어를 스스로 사용하기에 참 조심스럽다. 이 부분은 늘 처음과도 같다. 난 언제나 '코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에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보고는 한다. 개인적인 욕심이기도하고 스스로 그런 사람이 어느 분이 계실까 하고 생각도 해보게되는 말이지만, 지금의 나의 사고로 보아서 처음의 시작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가지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기에 이 마음이 처음과 같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 뿐인 것 같다.

 

이리저리 노트북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로직을 짜내려가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사전 테스트는 통과하게 되었는데 보는 순간에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 "아직 아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제출을 해보니, 분명히 많은 것들에서 오류가 생기고 있었다. 그렇게 담담하게 다시 로직을 짜면서 보낸던 것 같다. 자리를 떠날 때에 문득 아쉽다는 마음이 들었다.

 

돌아와 일단 강의를 듣고 1권을 마무리하고 2권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1권의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고서 확인문제를 마무리하니 늘 한 단원을 끝낼 때마다 보이는 Thanks! 라는 글이 문득 다르게 보였다. 그렇게 그 화면을 정지시켜놓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품었다.

배움의 과정이 참 평탄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든다. 감정이나 마음들을 다독이고 다시 일으켜나가는 생활들에 시간이 흘러 이제 2권이 시작되었다. 난 감사한 마음만을 품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2권을 신문 보듯이 슥 볼 때에 많은 코드들이 보았는데 예제를 많이 타이핑해보기를 바라는 나로써는 개인적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금 2권에 이름을 적어놓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미안함이 가득하고, 가슴에 구멍이 뚦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스스로를 담금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리석지않을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만 줄이고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열심히 들고다니던 1권이다. 옆을 볼 때에 책을 해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소소하게 기뻐했었던 것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