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29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25일차.

Jungsoomin :) 2020. 4. 18. 00:56

이제 자바를 학습한지 29일 차에 접어들었다. "내일이면 정말 1달째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1달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간 듯하고..'그 사이에 내가 무엇을 했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그저 공부를 하고 코드를 짜며 소소하게 기뻐하고 반성하고 배우고 마음을 가다듬고...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그러기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해야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이다. 1달이라는 시간을, 배움으로 채웠다는데에 크게 뿌듯함을 느낀다거나 자신에게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기보다 그냥 천천히 다독여주고 싶다. 그 것이면 충분하기도 하니까 그런 마음이 드나보다. 

 

일어나 코드를 타이핑하고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다시 자리를 잡고 문제를 풀고 돌아와 강의를 듣는 일상인데..늦게까지 강의를 듣고 마무리하려니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드는 것을 피하기가 힘든 것 같다.

 

내일이면 정말 1권은 끝이나게 된다. 이제 2권과 마주하게 되는 데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언제나 해왔듯 새로운 코드를 접하고 그를 이용한 예제를 짜보며 스스로 "신기하다."라고 말하고 있을 모습이 보여서 그런지 소소한 기대감과 그만큼의 겸손한 마음만을 품고 있을 뿐인 것 같다. 더욱 신비한 로직과 방법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도 가볍게 해보고 있다. 그리고 책임감과 절제력에 대한 생각도 들기도한다.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보다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성숙하게 세상을 꾸려나갔음 싶다.

 

하루는 매번 지나가고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나는 주변의 순간과 나의 하루들,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보다 나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지혜롭게 매꾸어나가야한다는 마음이 많이 들기도하고 가끔 미소를 짓고 가끔 소소한 변화를 자각하는 순간과 이동하는 시간에서 그 것들을 찾아가보려고 한다. 금일은 비에 젖은 도로와 날씨, 길가에 고여있던 물 속에 비치는 풍경들을 보았던 것 같다. 예전에는 눈길조차 주지않던 것들이었는데. 요즈음 느끼는 것이 하루에 웃음은 분명히 필요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웃음에 이유가 없을 때도 있다는 생각도 가만히 해본다. 가벼운 이야기나 가벼운 담화도 스스로에게 이제 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나는 왜 그렇게 스스로를 묶고 불안해하고 있었을까.."싶은 마음이 들기도했다.

 

내가 맞이하는 하루하루에 분명히 후회는 있고 아픔들도 많이 남아있지만 그렇기에 그에 따른 책임감과 스스로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도록 만들어준다. 바라건데 어리석은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이 넘어지고 가끔은 엎어져도 부디 하루하루가 천천히 쌓여나가서 스스로를 더 성장시킬 수 있었으면, 전 보다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기도를 해본다.

 

자신을 담금질하는 시간이 되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