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36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32일차.

Jungsoomin :) 2020. 4. 25. 01:25

금일은 일어난 후 정리를 마치고 사고를 정리했다. 스스로 좋고 싫은 것이 자리잡을 수록 걱정들이 사라져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사고가 바뀌어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어깨치료를 위해서 시간을 내어 한의원에 방문하였는데, 병원에만 방문하던 자신이 한의원에 있다는 것이 굉장히 어색했던 것이 기억이난다. 진료과정에서 '어떻게 써야하는거지..'하면서 많이 눈을 깜빡거렸다. 침을 맞을때 "억" 하면서 유난히 아픈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진료시간동안 벽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쉬는 시간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 눈을 가만히 감고 마음을 놓으니 '좋은 시간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마음을 놓아두고 있었다. 편안했다. 카운터에서 안내를 듣고 돌아가는 길에서 '의식하고 자세를 교정해야겠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창가를 바라보며 천천히 생각을 했다. '스스로의 마음과 시야를 열여보자' 하고서 생각을 마쳤는데, 스스로의 호불호가 다져져나가고 감정들에 이름표를 달아주게 되는 요즈음 방어적일 필요도, 잣대가 없이 휘둘일 일들도 없어져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차근차근히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가. 에 대해서 결정을 내려가는 것 같다. 문득 자신이 문 앞에 서있는 것 같만 같았다.

 

돌아와 집안일을 마치고서 "어깨..어깨..-"하면서 의자에 앉아 흔들거렸다. '코드치고 싶다..'하면서 생각하다가 친구에게 카톡이와서 한 번 들여다보니 "이해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 자바로 한번 짜봐달라." 는 말에 "출력값이랑 문제를 줘봐." 하면서도 혼자 신나서 생글생글거렸다. 노트북을 펴서 이클립스를 구동시키고 신난다고 타이핑 해대며 "배열은 어때?" "변수값이 손상되면 안되니까 이렇게 어때?" "for문을 쓰고 싶다고..? 이렇게 되는데 어때?"하면서 이리저리 타이핑한 코드를 이미지로 보내주면서 좋아했다. "자바는 역시 다르네.." 하는 친구의 말을 듣고 "음..그럼 이렇게 로직을 구상해봐." 하고는 바보같이 미소를 지었다.

 

그 후에는 for문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전해듣고 신나서 하고 있던 기능개발 문제의 구상점을 바꾸었다.  타이핑을 시작하면 노트북의 타이핑 소리가 좋아 그 소리를 이어가고 싶어하게 된다. 그래도 어깨는 조심해야했기에 공책에 많이 써내려가며 시간을 보냈었고 감사하게도 for문으로 마무리 짓고 싶은 바람대로 정답사인을 받아 "됐다." 하고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전에 프린터 문제를 완성할때도 "해냈다! 봐봐 내가 만든거야." 하니 가족이 "오 맞았는데~" 하며 웃어주었는데 금일은 친구의 문제를 푸는 것도 겹쳐 너무 신나할까봐서 내적으로 신나했다.

 

그 후에는 주변 정리를 하고서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다다랐다. '하루 속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축복같다..' 하고 조심스레 생각을 해보면서 매순간마다 진심으로 행복할 일들을 하고 행복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한거구나..하고 생각을 해보고 있는 지금이다.그 만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간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부디 이 시간 속에서 스스로가 성숙하고 지혜롭게 변화해나갈 수 있기를 기도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