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57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53일차.

Jungsoomin :) 2020. 5. 16. 02:03

기상하여 준비를 마치고 길을 나서는 순간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나갔다. 이게 ..그렇게 말하니, 하루에 힘이 생겼다. 글로서 표현하기 힘들다.

그냥, 그렇게 시작하니 하루가 다른 느낌이고 오래 간다. 그렇게 밖에 설명이 안된다.

 

DBMS책을 보다가 지하철에 승객분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책을 꼭 잡고 있었다. 책을 펼 공간도 없이 책을 잡고서 내면으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학원에 도착하여 강의를 듣고 프로그래밍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습시간에 열심히 문제를 풀고 듣다가 알 부분이 생기면 바로 들여다보며 보냈다.

아무래도 ppt보단 활자에 익숙한 내모습이었다. 

 

이후에 강의를 마치고 양해를 구해 강의실을 잡고 알게된 형에게 자바책을 잡고 강의를 했다. 미흡하고, 그저 그럴 수 있음에 감사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깨달은 점이 많고 가르쳐본 적이있는데 내가 가르치는 방법이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든다고 생각이 드셨다고 해서 마음속으로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그냥...한없이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독학해온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지식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없이 행복한 이었다.

 

주말에는 무엇을 하느냐는 말에 책을 본다고 답했다. 이제 다른건 재미있지가 않아서..좀 그렇...다.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렇다.

 

타인에게 의존하기보단 , 힘이 되어주려 행동하며 그리고 그렇게 직접 해보며 부딪친다.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고, 그만큼 행동하고 말 뿐이다. 대가.. 과거의 나는 그런 부질없는 것들에 왜 집착했을까.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고 그게 타인에게 힘이 되어준다면 그것으로도 너무 기적같은 일인데. 오히려 내가 그 분께 배우는 듯 싶다. 배울점이 많고 느낄 점이 많다. 그 분의 생각과 같이 그 분이 나에게도 선생님의 모습으로 서있다는 것을 아시려는 지. 

 

깊은 마음은, 먼저 물어와주기 전까지는 깊이 품고 있고, 느낄 때마다 미소를 가만히 지어볼 뿐이다. 그게 나에겐, 행복으로 다가선다.

 

일단, 마무리해야겠다.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