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Java를 시작한지 33일차, 블로그를 만든 건 29일차.

Jungsoomin :) 2020. 4. 22. 01:12

금일은 이상한 꿈을 꾸고 일어났다.'이게 무슨 조화지..'하다 마침 어제 가족들과 이야기한 재난소득관련하여 사람이 찾아오셨다. 이야기를 나누고 이리저리 물어보면서 속으로도 '훌륭한 분이시구나.'하고 생각해봤다. 씻고 정리정돈을 하고서 책을 천천히 읽어보다가 준비를 하고 잠깐 바람을 쐬러 나섰다. 문득 천천히 과정이 흘러가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 자각하는 변화만큼 나의 주변의 세상이 천천히 아귀를 맞추어 동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문득 Thread의 개념이 다시한번 상기되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코드타이핑을 하고 글을 쓰기도하며 열심히 로직을 짜내려갔다. 온전히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로직을 쓰는 시간을 겪다보니 깨달은 바가 있어 고마웠다. 한 번 뜯어서 여러장을 훑어보다보니까 이제 그렇게 하지 않고 한 페이지씩 내가 쓴 로직을 넘겨보다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느껴져서 이리저리 뜯고 번호를 새겨놓고 이리저리 보며 로직을 보다 좋게 짜내려가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돌아오는 길에 비추어지는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도 생소하다고 느껴졌다. 내가 아닌 것 같아 스스로 창피함을 받았던 것 같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정리를 마치고서 일어나려는 순간에 어깨에 무리가 왔음을 느꼈다. 진통제 한 알을 먹고서 앉아 약효가 날때까지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고선 하루 정도의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고, 금일은 스스로 조금이나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다가 강의를 듣기로 결정이 난 것 같다. '언제 휴식의 날을 잡고 스스로를 위해 온전히 보내보자.' 하고 생각을 다듬었다. 이후로는 내면의 대화를 많이 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스스로 정의하는 것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의 기준을 이렇게 저렇게 사고해보며 잡아나갔다. 생각보다 많은 질문이 오고 갔던 것이 기억이 난다. '만약 가면이 있다면 모두 벗어던져보는 것도 좋아.'라는 대답에 가슴이 뛰었던 것이 기억에 선명하다. 스스로를 더 알아보고 싶은 말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으로 기억한다.

자신을 아끼는 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았던 것 같다. 학습에서 원하는 은 무엇인지, 내가 꿈꾸는 내 모습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를 무엇을 배워나가야할 것인지 그만큼 어떤 내면을 지닐 것인지 천천히 품어보고 상기해보기도 하며 편안하게 생각을 다져나갔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지식도 좋지만 지혜를 얻고 싶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에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어떤 언어들이 있고 어떤 것을 배울지를 생각해보고 프로그래머 분들이 남기신 족적을 읽어보면서 "아, 나는 어떤 프로그래밍을 하고 무엇을 배워서 어떤 것을 하는 회사에 가서 어떤 직종에 몸담고 싶어." 라는 생각을 천천히 해나가고 있던 내가 기억이 났다. 사실 그때에 나는 자바를 공부한 뒤로 하루마다 매일 바라보는 이클립스의 검은 배경와 코드 시냅스에 마음을 빼았겨버렸었다. 프로그래머 인터뷰도보고 글도보고 진로도 보고 공부할 것도 보고 현실도 보고 그 배경과 코드가 나를 코딩으로 이끌었었구나. 정말 스스로 엉뚱한 이유라고 생각이 들어서 문득 웃음이 난다. 다른 이유도 진로를 선택한 이유동경도 분명히 있지만, 사실 그게 자신으로 하여금 이클립스를 구동하고 타이핑을 시작할때 마다 설레임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얼마나 했겠느냐만은 매일봐도 안질리는 것같다. "참 아름답다 " 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더 검정색이었으면 좋기는 하겠다..이대로는 끝이 없을 것 같아 이만해야겠다.

 

나라는 사람을 세워나가는 것에는 다양한 부분이 필요하다며 여러방면을 고려해보고 있으나 스스로 급작스레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을 자각하고있기에,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 걸음씩 완성되는 것에 마음을 두고 목표를 바라보고있다. 자신을 아낀다는 것에 대해서 생소함을 느낀 바가 있어 그 쪽에 집중을 해보려고 한다. 하나씩 배워나가며 실천보고 싶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에서 그 점에 한동안 집중을하며 보내지 않을까 싶다.

 

온전한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한 시간이 되어주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