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기상하여 다시 정리정돈으로 시작했다. 앉아서 책을 보고, 가족들과 담소를 나눈 후에 천천히 준비를 마치고 길을 나섰다. 1권을 더 읽고 싶어서 옆가방에 필기구와 1권만 집어넣어갔다. 가만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1권을 읽고 줄을 그어가며 개념과 예제코드들에 대한 개념을 정독하는 과정에서 예제를 타이핑하던 기억도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StringBuffer 와 StringBuilder 를 확인하면서 전에 풀던 문제들에 이렇게 도입하면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 타이핑이 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스스로 계획한 바가 있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책을 다시 읽어나갔다. 돌아오는 길에는 가로수 길 사이로 들어가 나무를 보고 나뭇잎 스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환기시켰다. 소리에 귀 기울이거나 나무나 꽃을 들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