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기상하여 주위를 정리정돈 하는 것 부터 시작했다. 어느 사이에 일단 정리정돈을 하고 시작하는게 버릇이 되버린 것 같다. 그렇게 차곡차곡 정리하고 자리를 잡다보면 사고가 정리되어가는 게 좋은가보다. 자신이 "좋아요." 라고 말하는 게 그동안 몇 번 있었는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책을 보다가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섰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능개발 문제를 풀고 어제 생각해두었던 speeds 의 배열을 리스트로 만들어 같이 삭제하는 방향으로 로직을 써내려간 후에 타이핑했는데, 테스트 케이스는 맞아떨어졌지만 제출하기 전에 느낌이 왔던 것 처럼 정답은 아니었다. 테스트 케이스가 맞아떨어지는 순간에 미소를 지은게 선명히 기억이 난다. 굉장히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정을 받았다. 테스트 케이스를 틀리고 나니 오히..